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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1열 안전] 추석 벌초 시즌 안전한 예초기 사용법
추석을 앞두고 이제는 각 가정마다 예초기를 활용해 벌초작업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매년 9월이 되면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이유다. 예초기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예초기 사고는 날카로운 예초날에 발을 다치거나 날에 부딪힌 돌이 튀어 눈이 다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안경과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암나사, 칼날의 조임 등 헐렁한 부분이 없는지도 확인하고 예초날에도 안전장치인 보호덮개를 반드시 부착하도록 하자.
예초기 작업 도중 날 부분에 풀이 엉켰을 때는 엔진을 정지하고 엉킨 풀을 빼내야 한다. 휴식을 취하거나 장소를 이동할 때에도 예초기 엔진은 반드시 정지시키자.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벌초를 시작하기 전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흙을 뿌리거나 긴 막대 등을 이용해 벌집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바로 119에 신고한다. 뱀은 사람을 보면 보통 도망가지만 독을 지닌 것들은 자기 방어를 위해 공격하기도 한다. 산길을 걸을 때는 나뭇가지 등으로 미리 뱀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걸어야 안전하다. 가급적 긴바지와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장화를 신는 것이 좋다.
눈에 돌이나 날 파편이 튀어 들어갔을 때 자연적으로 빠지지 않으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다. 예초기 날에 베였을 때는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감싼 후 가까운 병원을 방문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벌침을 억지로 제거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자극하지 말고, 신용카드 등으로 천천히 밀면서 독침을 제거한다. 벌에 쏘인 후 가려움증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뱀에 물렸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한다.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하며 상처부위에서 5~10cm 정도 위쪽을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다.
예초기 사용 후 관리법을 알아야 예초기 고장을 방지한다. 첫째, 예초작업이 끝나면 예초기날을 분해하여 이물질이나 잡초를 떼어내고 각 부위를 깨끗이 닦는다. 둘째,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연료통에서 연료를 뽑아낸다. 셋째, 에어클리너가 연료나 물에 젖어 있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반드시 건조시킨 후 보관한다. 넷째, 작업봉과 엔진부분을 연결하는 부분을 분해해 부품과 연결부위를 구리스로 발라준다. 비닐이나 천으로 잘 포장한 후 보관한다.
글 _ 한상훈 / 자료출처 _ 소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