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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최첨단 해머드릴 비트 SDS Plus-7X
석재 또는 콘크리트를 파괴하거나 구멍을 뚫을 때 해머드릴이 사용된다. 그러나 해머드릴만 있어서는 원활한 작업이 불가능하다. 해머드릴의 강력한 힘을 견디는 드릴 비트가 중요하다. 보쉬의 SDS plus-7X 해머드릴비트가 바로 그런 비트다.
한국의 건설현장은 대부분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고강도 콘크리트(40MPa 이상) 사용량이 늘고 있는데 철근 콘크리트에 해머드릴 작업에는 안정성 및 극한의 작업 환경에 최적화 된 4날 비트가 적합하다. 점점 더 높게 건설 되는 빌딩들은 더 많은 철근이 들어가게 되면서 해머드릴 천공 작업 중 드릴 비트가 철근에 걸리는 현상도 늘어나 4날 드릴비트가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반면 전동공구의 성능이 향상되어 큰 직경의 천공도 SDS MAX 타입에서 SDS Plus로 작업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극한의 작업 환경에서 필요한 4날 비트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독일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안전 및 제품 수명을 이유로 드릴 비트 날의 경우 2날에서 보쉬의 SDS plus-7X와 같은 4날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보쉬 SDS Plus-7X가 강력한 해머드릴 비트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풀 카바이드 기술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카바이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금속 중 하나다. 이것을 풀 카바이드 팁으로 적용하여 일반 카바이드를 적용한 액세서리보다 수명이 길다. 보쉬는 자체 공장에서 직접 카바이드 팁 및 드릴비트 몸체를 생산 관리하고 있다. 그렇기에 뛰어난 구조의 디자인 및 품질을 유지한다. 드릴 비트 이외에도 원협톱날이나 컷소날과 같은 다양한 카바이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긴 세월 카바이드 제품을 제작한 노하우가 있기에 직경 3.5mm에서 직경 30mm까지의 다양한 사이즈의 비트날을 선보이고 있다.
해머 드릴 비트는 전동공구와 비트 결합부인 샹크의 형상에 따라 크게 SDS plus와 SDS max로 구분된다. 여기서 SDS plus 형태의 비트를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 바로 보쉬다. 1975년 보쉬가 개발한 SDS plus 샹크 시스템은 전세계적인 기준이 되었고 모든 해머 드릴 비트 제조업체의 기준이 되었다. 개발 이후에도 보쉬는 40년 이상 꾸준히 드릴비트를 생산하면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작업에 필요한 다양한 사이즈의 드릴비트를 개발했다. 동시에 기존 제품을 발전시켜 왔다. SDS plus-7X는 이런 보쉬의 첨단 기술이 들어간 제품이다. 타 제품과 차별화 된 드릴비트의 날 부분을 4날 풀카바이드로 용접하여 다른 비트날에 비해 뛰어난 열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보통 일반적인 드릴비트는 비트날 본체와 날 부분을 경납땜(Brazing)으로 접합한다. 450°C 이상 모재 용융점 이하로 제작되는 경납땜 제품과 450°C 이상 모재 용융점 이상으로 제작되는 용접 제품은 성능에 큰 차이가 있다. SDS plus-7X는 용접으로 제작된 제품이기에 최대 1000도까지 열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경납땝으로 제작된 드릴비트와 달리 연속적인 드릴 작업이 가능하다. 해머작업에는 우선 강력한 성능의 해머드릴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강력한 해머드릴만으로는 완벽한 작업을 하기에 부족하다. 해머드릴의 성능을 견디는 드릴비트날을 함께 사용해야 작업이 쉬워진다. 보쉬의 SDS plus-7X가 인기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