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CULTURE
[생활정보] 한여름 밤, 치킨과 함께
지친 몸을 끌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치킨만큼 반가운 손님이 없다.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2021년 새로 출시된 치킨들을 소개한다.
은은하게 달달한 소스가 발라져, 교촌 특유의 양념 밴 녹진함이 느껴진다. 소스의 시큼함이 과하지 않아, 일반 치킨과 달리 물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었다. 기존메뉴 허니콤보의 상큼이 버전! 남녀노소 좋아할 맛이니 가족과 먹으면 어떨까.
꿀과 다진 마늘이 들어가 달달한 맛과 알싸한 향이 느껴진다. 하지만, 마늘 특유의 매운 맛은 없다. 치킨 표면 갈릭 크러쉬와 쌀파우더의 바삭한 식감은 좋으나, 마늘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선택일지도.
후라이드 치킨에 레드마요 소스를 찍거나, 뿌려 먹을 수 있다. 크리미하면서 매콤한 소스의 담백&고소하면서도 알싸하게 톡 쏘는 맛이 인상 깊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소스를 듬뿍 뿌려 먹다가 원투 펀치로 입안이 얼얼해질 것!
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할 치킨. 치즈가루 묻은 치킨에 체다&고다 치즈 특제 소스까지 더했다. 치즈를 좋아하지 않다면, 쉽게 물릴 수 있어 취향을 탈 확률이 높다.
곰이 사람 되려고 먹는 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마늘 향이 가득하다. 달콤함, 짭짤함, 매콤함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베트남의 스리라차 양념이 스며든 치킨. 얼얼한 매콤함보다 상쾌한 매콤함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사각사각한 양파 식감과 핫마요 소스의 크리미한 맛으로 쉽게 물리지 않아 좋다. 하지만, 아이에게 매울 수 있으니, 주의 요망!
치킨을 삼키고 올라오는 알싸한 매콤함에 반한 것 같다. 청양고추가 연상되는 은은한 매콤함이 인위적이지 않아서 좋다. 가족끼리 먹기에도, 술안주로 즐기기에도 완벽하다.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포장 할인으로 즐겨보자!
호박 조청으로 만든 달짝얼큰한 양념치킨으로, 닭강정이 연상된다. 그렇다고 호박 맛이 크게 강하지는 않다. 상자 바닥에 남아있는 소스에 퍽퍽살을 찍어 먹으니 그 맛은 또 일품!
에어프라이어를 돌려먹으면, 맥주집에서 나오는 프라이드치킨 그 자체의 맛이다. 대용량 가성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밥반찬과 간식, 술안주 어디에든 잘 어울린다.
글 _ 신성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