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CULTURE
[TREND] 책, 읽지 말고 들으세요
공구업은 다른 업종보다 솔직히 좀 더 바쁜 게 현실이다. 품목도 많고 의외로 자잘한 신경 쓸 게 많다.
그래서 책을 읽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들을 많이 하신다. 출퇴근길이나 자투리 시간에 귀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 서비스가 있다. 이미 서구에서는 노년층에도 오디오북 시장이 활성화 되었고, 특히 바쁜 CEO와 직장인들이 오디오북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가만히 있으면 귀에 쏙쏙 박히는 책 구독, 어떻게 이용할까? 여러 종류의 오디오북 서비스를 비교해보고 자신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자.
Tip
밀리의 서재는 10만권 이상의 전자도서가 강점이다.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오디오북은 오디오를 듣는 동시에 전자책 텍스트를 함께 읽으며 즐길 수 있다. 일부 서적은 저자나 셀럽이 직접 읽어준다.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은 요약본인 경우가 많고, 전자음(AI) 오디오북은 책 전문을 읽어준다. 최근에는 책을 드라마로 각색한 ‘오디오 드라마’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용료는 월 9,900원이며 한 달 무료체험 가능하다.
오디오북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전문 성우의 낭독으로 라디오처럼 듣기 편하며, 베스트셀러 소설과 같은 콘텐츠를 요약이 아닌 완독본으로 들을 수 있다. 멀티 성우 캐스팅과 BGM, 음향효과까지 더한 ‘시그니처 오디오북’, 자체 제작 ‘독점 오디오북’, 읽어주는 잡지 ‘매거진’, 팟캐스트처럼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클래스’, 작가의 비하인드를 담은 ‘북토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가입 시 한 달 무료체험 가능하며 월 9,900원에 가족1인을 무료로 추가하는 가족 공유서비스도 제공한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오디오 서비스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고, 무료 콘텐츠가 많다. 유료 콘텐츠는 각 콘텐츠마다 대여 또는 영구소장용으로 가격을 지불하는 방식. 특히 웹소설 분야가 강점이다. 오디오클립은 소설, 동화 등 독서용 오디오북 뿐 아니라 강연, 라디오, ASMR, 외국어 회화, 시사교양, 육아, 라이브방송 등 팟캐스트처럼 다양한 채널들을 제공하고 있다.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올릴 수도 있다. 채널 개설 승인을 받으면 ‘창작자’로서 자신의 채널에 클립을 업로드 하면 된다.
2005년 스웨덴에서 설립돼 세계 25개국에서 운영되는 오디오북 플랫폼. 5만권의 한/영 오디오북을 성우와 작가가 낭독하며 음질이 우수하다. 영어, 어린이, 명상 분야 등 70만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하며, 요즘은 ‘해리포터’ 한국어판 오디오북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다. 7일간 무료체험 가능하며 월 이용료는 베이직 11,900원. 2,3인용 패밀리 요금제도 있다.
글 _ 김진용, 장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