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CULTURE
[EXHIBITION]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지난 11월 2일(수)부터 5일(토)까지 4일간 개최된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2)’가 25개국 443개사 참가, 17만7,957명 참관객을 기록하며 성황리 폐막했다.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는 농업 관련 모든 기계 및 자재를 아우르는 행사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대구광역시, 농민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대구에서 개최됐으며, 단일 품목 최대 규모인 만큼 엑스코 동관, 서관은 물론 야외광장까지 전관에 걸쳐 전시를 진행해 그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박람회는 그동안 격년 개최되어 왔다. 1992년 서울 코엑스에서 첫 개최 이후 2008년까지는 서울에서,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천안에서 열렸다. 2020년 코로나19로 취소되는 바람에 금번 4년 만에 개최하게 된 것. 공백이 있었던 만큼 올해 행사에는 25개국 443개 업체가 참가해 농기계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총 11개 전시관에서 스마트 농업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스마트농업혁신관에서는 자율주행, AI 등 ICT기술이 접목된 첨단 농기계는 물론 밭농업·여성친화형 농기구 전시를 통해 미래 농업발전상을 보여주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3대 스마트 산업을 표방한 대동은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트랙터 라인을 선보였다. 아세아텍은 무인 자율주행 방제로봇과 농업용 드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LS엠트론도 고객편의를 극대화한 프리미엄 트랙터 등을 전시했다. TYM 역시 데이터와 자율주행 옵션선택이 가능한 트랙터를 전시함으로써 디지털 농업의 미래를 예측케 했다. 그 외 농산물 건조기, 세척기, 사료기 등 가공, 축산, 임업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농기계들이 총집결되었다.
국내 업체는 물론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해외기업도 83개사가 참가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일본 구보다는 다양한 운전자 도움 기능이 포함된 트랙터 신제품을 선보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 수출 및 바이어지원센터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등 20개국 90개 사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액 4억4,500만불, 내수 매출상담액 730억원의 실질적인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전시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끄는데 주효했다. ‘국제학술심포지엄’은 글로벌 농기계산업기술동향을 살펴보고, 한국의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그 외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스마트팜 정책 및 수출확산 세미나 등도 주목받았다. 특히 관리기, 예초기 등 농기계는 물론 TV, 자전거 등 386점의 풍성한 경품이벤트가 펼쳐져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글·사진 _ 김연수 / 자료 _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