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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요리] 봉도다리 쑥국 집에서 해먹기




봉도다리 쑥국 집에서 해먹기



4월에 도다리 쑥국을 먹는 이유

육지의 대표적인 봄철음식이라 할 수 있는 쑥과 바다의 대표 봄철음식인 도다리가 만났다. 육질이 단단하고 부드러운 생도다리에 쑥과 된장을 넣어 끊인 도다리 쑥국은 구수한 향과 담백함으로 봄의 나른함을 쫓고, 뚝 떨어진 입맛에 식욕의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
도다리는 눈이 오른쪽으로 쏠려 있으며, 바다 밑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서 헤엄치는 것이 특징이다. 4월이 제철인 도다리는 최대 몸길이 30cm로 몸은 거의 마름모꼴이며, 작고 둥근 비늘로 덮여있다. 모래 바닥과 뻘밭에서 납작한 상태로 느리게 헤엄치며 생활한다. 4~6월에 주로 잡히며 키우는데 3~4년이 걸리기 때문에 양식은 하지 않는다. 산란기가 끝나고 살이 차오르는 4월에 가장 맛있고 값도 제일 비싸 주로회로 먹는다.



면역력 높이고 영양도 풍부


도다리쑥국도다리가 봄에 맛있는 이유는 바로 생선의 담백한 맛을 결정하는 지방산 때문인데, 등푸른 생선의 고소하고 연한 맛 또한 지방의 주요 구성분인 지방산에 달렸다. 도다리는 봄에 지방 함량이 가장 많으므로 맛이 실하다. 또한 배의 부분이 붉은 빛이 돌지 않고 붉게 멍든 부분이 없어야 상태가 좋은 것이다.도다리는 영양학적으로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흰살 생선입니다. 흰살 생선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A는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시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쑥 또한 영양면에서는 도다리에 뒤지지 않는 봄의 제철 영양식품으로 쑥은 그 성질이 따뜻하여 허한성(虛寒性)의 출혈병증(부녀자의 붕루), 월경통, 월경부조, 태동불안, 복통 등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