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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수능 대비 학부모에게 전하는 우리아이 명문대 보내기




1. 잦은 입시제도 변화에는 중간 길로!
부모가 도와줄 우리 아이 입시 준비

 

복잡한 도시 시내 길을 운전하다가 행선지가 좀 의심스럽고 가야 할 길이 애매할 때는 중간 차선을 이용하는 게 좋다. 대학 입시도 마찬가지다. 2010년대에 들어서도 대학입시제도가 크게 바뀌었고 올해 입시에도 변화가 예고되었다. 어떤 입시제도로 변화되더라도 어려움이 없도록 미리부터 아이의 학습 방법을 전천후 시스템으로 다져 놓아야 한다.
 

① 주요 과목 위주의 학습에 집중
어떤 제도로 입시 제도가 시행되든 국어·영어·수학은 늘 중요한 포인트 과목. 다만 출제 유형이 서술형이냐 단순 주관식형으로 되느냐와 반영되는 출제 범위는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② 풍부한 독서량이 필요
입시에서 논술의 중요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수학, 과학 과목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다. 모 대학 수리 논술에서 인간과 자연의 의존도가 높아져 가는 상황을 자료로 주고 로그값을 계산하는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는데 문제의 맥을 못 짚고 빈칸으로 답한 경우가 태반이었다. 평소 독서량이 부족하다 보니 수학과목에까지 영향을 미친 예다.

③ 학습 외 분야에 관심 유지
입시제도가 자주 달라지더라도 학교 내신에서 수행평가나 과제에 대한 점수를 계속 높이는 편이다. 평소 독서나 영화, 음악 감상, 여행 등이 모두 입시제도 속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여행이나 답사를 할 때 카메라로 기록해 두었다 필요할 때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2. 아이 대학 진학에 아빠도 중요!
아빠가 길러주는 우리 아이 논술 실력

 

한국인들의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무척 크다. 하지만 아버지와 자식간의 대화구조로 볼 때 아이가 어릴 때는 원만하게 대화의 시간에 길어지는데 고등학교 들어가고부터는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현재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시험 뿐 아니라 논술고사도 무척 중요하다. 논술시험의 핵심은 충분한 자료가 수험생의 머릿속에 숙지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중 대표적인 자료가 ‘신문 사설’이다. 여기서 아버지의 역할이 필요하다.
아버지가 매장에서 구독하는 신문 사설란에서, 지나친 시사성을 띤 주제, 전문성이 심화된 주제 등은 피하고 경제, 문화, 사회, 외교 부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오려 스크랩 노트로 만들어 자식에게 선물처럼 줘 보자. 한쪽에 사설 하나를 풀로 붙이고 5줄 정도의 여백을 두어 여기에 아이가 자신의 견해를 에세이 식으로 써 보게 해보라. 이보다 더 좋은 논술 대비는 없다.
이런 생활 습관을 지속사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자신의 지식창고가 세워진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아버지가 자료만 만들어 주었다고 역할 종료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정기간 단위로 아버지와 자식 간에 격식 없이, 부담 없는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아버지가 슬쩍 던지는 질문이 대화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바로 아버지가 논술 출제 교수가 되는 셈이다.




3. 대학별 입시 제도는 부모가 먼저!
전문가가 돼야 하는 대학별 입시 제도

 

해마다 40~50명 정도의 수험생들이 대학별 입시제도를 무시하다가 입학허가가 취소되곤 한다. 최근 대학 원서 접수는 인터넷으로 수험생 본인이 직접 작성하여 접수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이런 문제가 생겨나게 되었다. 원서 접수 시점이 되면 부모가 먼저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 두 눈 부릅뜨고 꼼꼼히 확인을 해야 한다. 전화 확인도 위험하다. 전화는 사사건건 상황이 달라서 원칙적이고 피상적인 답변만을 들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무도 후일을 책임지지 않는다. 자녀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제도나 전형 조건이 천차만별이므로 각 대학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학교육협의회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서는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능 시험을 보지 않고도 지원이 가능한 대학 등의 검색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