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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우리사장님이 미쳤어요! 착한경영하는 회사들





착한경영으로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들


궂은일에 인력이 부족한 공구업계. 공구 일은 체력적으로도 힘이 꽤 드는데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스트레스도 만만찮다. 특히 소매를 하다보면 밥을 먹거나 화장실 갈 틈도 없이 바쁠 때가 잦다. 제조 현장 역시 중소기업, 영세한 곳이 많아 근무환경 또한 열악한 경우가 많다. 소속감을 갖고 한 곳에서 즐겁게, 비전을 갖고 오래 근무하려는 직원들도 찾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젊은 공구인들의 근속년수도 점차 짧아지는 추세다. 여러 공구상들이 “요즘은 이직률이 심해 사람을 쓰기가 어렵다. 특히 도시 외곽지역은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좋은 인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복지’가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최근 복지에 신경을 쓰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실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우수한 복지제도’가 이직과, 취직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대답했다. 휴식보장, 급여보장 뿐 아니라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나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도 직원 근속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사실 공구업계는 복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예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주5일제 시행을 하지만 공구상 중에는 아직까지 주말에 일 안하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주말에 쉬면 매출에 큰 영향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중소규모의 공구회사는 대표의 자율성이 높다. ‘장사도 잘 안되는데 직원한테 투자할 여력이 안 돼’라고 생각하는 공구인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원을 오래도록 함께 성장해가는 동반자로 생각해보자. 분명 매출에도 영향을 준다. 각자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사장님의 판단에 달려있다. 그렇다면 우리업계 착한 회사들은 어떤 복지를 실천하고 있을까?



직장인 75% “연봉 낮아도 복지 좋으면 이직”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월간 인재경영이 남녀 직장인 551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복지제도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복지제도가 좋다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이직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78.3%, 여성 75.2%가 ‘그렇다’고 답했다. 
‘재직 중인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직장인 4명 중 1명만이 ‘만족한다
(매우만족 3.1%, 다소만족 22%)’고 답했고, 나머지 39.9%는 
‘불만족한다(매우불만족 18.1%, 다소불만족 21.8%)’, 35.0%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회사의 복지제도가 인재 확보와 유지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글_장여진

<월간 공구사랑 2017년 4월호> - 착한경영으로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들, 화성 송일공구, 코메론, 충북 음성 거장종합공구상사, 제니퍼소프트, 경남 창원 대호테크,  직장인의 한 달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