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발행인 칼럼] 변화하라, 지금!
변화하라, 지금!
가격 인상에 대처하는 자세
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특히 공장에서는 생산원가가 올라 제품을 공급해줄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인건비도 더 들어 생산에 차질이 있다. 제품 가격은 한 곳만 오르는 게 아니고 모든 거래선에서 오른다. 원자재의 경우 한번 오른 후 얼마 되지 않아 또 오른다. 제품 가격도 작업공구 뿐만 아니라 절삭, 측정, 전동, 에어, 용접, 산업용품 등 전 분야에서 올라가고 있다. 여기에 운임료와 포장비용 등 제반비용이 올라가니 물가가 치솟는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멈춘 듯 조용한 줄 알았는데 그 속에 이렇듯 심한 물가인상이 있었다. 인플레이션이 생겨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할 수 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내 경험에 비추어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1. 가격변화 정보를 잘 받아 들여야 한다.
물가변화는 ‘찬스’
오랜 사업을 한 사람들은 물가변화를 오히려 ‘찬스’라고 한다. 반면 초보들은 물건을 다 팔아버리면 나중엔 비싸게 사야하지 않냐고 불평한다. 이런 변화에 대해서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 필자도 물가변동은 공구장사하는 이들에게 오히려 찬스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다면 판매를 예상해 구매를 늘리는 게 좋다. 조금 더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해야 한다. 창고가 부족하다면 빌려서라도 상품구매를 하자.
규모 키우고 구매 늘려 위기관리
다행히 공구는 다른 제품에 비해 유행을 덜 타니 창고에 두어도 다음 판매 시에 이익을 볼 수도 있다. 또 고객에게는 규모 되고 여유도 있어 보여 이점이 있다. 특히 운영경비와 주 5일제에 따른 인건비 계산도 해보고, 제반비용과 이익률 관리도 해보자. 아마도 이익을 전보다 올려야 견뎌갈 것으로 본다.
긍정적 사고의 힘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만들어지고 변명이 생겨난다. 결국 자신이 생각한 것처럼 일은 안 되는 길로 향하는 것이다. 반면 ‘된다’라고 하면 될 수 있는 방법이 나타나고 길이 보인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꿈꾼 만큼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상인들 가운데는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그리고 어떻게 장사를 해나가야 할지 걱정하기도 한다. 앞으로 소매는 안될 것이라고 지레 낙심하기도 하고, 마진은 줄고 경비는 늘어 답이 없다고도 하고, 납품을 하면 돈을 못 받을까봐 위험하다고도 한다. 인터넷 쇼핑은 막막해서 힘들고, 주변에 대형업체가 들어설까 염려돼 장사를 못하겠다고도 한다. 그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방법과 지혜가 나온다. 살아남는 종은 우수한 종도 아니고 강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하지 않던가. 주변을 봐도 이 공구사업을 잘 하는 분들은 항상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분들이다.
가격 움직일 때 ‘새롭게 도전’
모처럼 현실에 직면하여 글을 써보니 현장의 선수로 뛰는 기분이다. 50년 사업을 해 오면서 산전수전 경험을 많이 가졌다. 요즘과 같이 변화가 많은 시대에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기회로 삼아서 새로운 도전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글 _ 최영수 발행인, 크레텍 대표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