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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화콘베어 현종범 대표 & 현대화 부장


가볍고 튼튼하고 녹 걱정 없는 물류이송의 필수품 


알루미늄 롤러카페트 DRAL-400, DRAL-450

(주)대화콘베어 현종범 대표 & 현대화 부장




알루미늄으로 뛰어난 내구성 지닌 DRAL-400

‘롤러카페트’는 여러 물류현장이나 공장현장에서는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이용해온 제품이다. 그런데 (주)대화콘베어의 DRAL-400은 기존 롤러카페트와 달리 알루미늄재질로 제작되었다. 
“알루미늄카페트는 출시 된지 2년이 넘었습니다. 기존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롤러카페트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사용이 충분합니다. 그런데 영하 20도에서 30도 사이의 냉장고나 냉동고 안에서 작업을 할 때 강한 충격이 일어났을 경우 파손이 일어나기도 하더군요. 극저온에서 플라스틱을 떨어뜨리면 깨지는 것처럼 극저온에서 무거운 상자를 롤러카페트에 내려놓을 때 충격을 받으면 롤러카페트가 파손되더군요.”
플라스틱 종류는 여러 가지다. 부셔지지 않고 휘어져버리는 재질로도 만들어 보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지만 극저온에서 깨지는 한계는 극복할 수 없었다. 여러 가지 재질을 사용해서 제작을 해보았다. ‘강철’로도 만들어보고 ‘스테인리스 스틸’로도 만들어 보았다. 그러나 철은 녹이 너무 쉽게 나고 무거워서 재료로서 부적합하고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을 해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 그러다 찾은 것이 알루미늄이다.



부품과 부품사이의 밸런스도 중요해

롤러카페트 제작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DRAL-400처럼 알루미늄으로 만든 롤러카페트는 대화콘베어 이외에는 없다.
“사실 롤러카페트를 사서 분해를 해 보면 누구나 만들 수 있겠다 싶을 겁니다. 제품의 구조 자체가 어렵지 않고 결국 부품을 만들어 조립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만든 제품은 저희 제품이 유일합니다.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공정도 가해야 하고 설비도 추가해야 합니다. 그것 이외에도 중요한 몇 가지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부품과 부품이 주고받는 밸런스도 중요합니다. 중요부품의 무게와 재질이 달라지면 다른 부품도 보강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희 회사가 사용하는 볼 베어링 같은 경우 타사 제품 대비해서 그 성능이 뛰어납니다. 볼베어링 역시 재질과 볼의 개수가 다른 회사의 제품과 다릅니다. 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 거죠. 이외에도 여러 가지 조합이 합쳐져서 알루미늄 롤러카페트를 자신 있게 권합니다.”
(주)대화콘베어는 제품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공정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부품 역시 직접 제작 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작된 부품으로 만든 볼베어링의 성능이 뛰어나기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최고의 부품을 만들어 제작한 롤러카페트라 업계 최고의 제품이다.

극한 작업 환경에도 버티는 터프함

(주)대화콘베어가 만든 ‘알루미늄 롤러카페트’는 뛰어난 품질로 저가의 수입제품이 국내에 들어와도 판매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주)대화콘베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사실 어느 제품이 그렇듯 이런 ‘롤러카페트’를 비롯해 ‘자바라컨베이어’와 같은 운송기기는 다른 나라에도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 제품의 품질은 세계최고라고 자부하거든요. 다른 공구나 기기도 물론이지만 운송기기에서 품질이 특히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제품이 사용되는 모습을 보면 무척 극한상황이라고 할까요? 작업현장에서 운송기기는 많은 충격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의류회사에서 이런 롤러카페트나 컨베이어가 많이 사용되는데요. 의류를 넣은 박스는 집어 던져도 의류가 손상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의류를 여러벌 넣은 박스는 무게가 상당하거든요. 무거운 박스지만 던져도 박스 속 제품에는 손상이 가지 않으니 집어 던지듯이 롤러카페트에 내려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롤러카페트’나 ‘컨베이어’에 하루에도 수 백 번 큰 충격이 가죠. 저 품질의 중국산은 그런 환경은 버티질 못합니다. 싼 맛에 샀는데 쉽게 고장나고 고장이 났는데 AS수리도 안되니 돈만 날리게 되는거죠.”
가격이 일부 저렴하더라도 중국산 ‘롤러카페트’나 ‘컨베이어’는 품질이 조잡하다. 멋모르고 저렴한 가격의 중국산 제품을 쓰던 고객들은 AS도 안되고 쉽게 고장나는 중국산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품질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은 중국산을 멀리하고 품질이 뛰어나고 AS도 손쉬운 (주)대화콘베어만 찾게 되었다.   

손쉬운 AS로 소비자들의 만족해

알루미늄 롤러카페트를 비롯한 (주)대화콘베어의 제품들은 하나같이 수리가 손쉽다. 대체적으로 부셔지거나 고장이 나면 고장이 난 부위만 분해하여 버리고 새로운 부품을 조립하면 된다. 조립도 쉬워 여성이나 노약자도 간단하게 수리 할 수 있다.
“롤러카페트의 경우 동그랗게 말고 까는 과정이 많은데 그 과정에서 조심스럽게 다뤄줄 필요가 있습니다. 롤러카페트를 던지듯이 펼쳐 버리면 높은데서 집어 던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고정된 핀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물론 그렇게 되더라도 수리는 쉽습니다. 모든 부품을 저희 회사가 생산하기에 필요한 부품을 다 가지고 있고 보내드리면 되니까요. AS요청이 들어오면 저희가 파손된 부품을 당일에 보내드리니 다음날 택배로 부품을 받아 직접교체하시면 됩니다. 다른 회사 제품 같은 경우 품질 낮은 볼베어링을 사용하여 베어링에 녹이 슬어 롤러가 잘 작동되지 않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희 제품은 베어링 재료에도 신경을 써서 베이어링에 녹이 발생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식품회사에서 롤러카페트를 사용하다가 롤러 이음새에 찐득한 무언가가 끼여 움직임이 느려지는 경우는 있어요. 그럴 때는 그냥 물로 씻어 주시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그래서 사용하기 더욱 편리한 것이 장점입니다.”



대한민국 컨베이어 산업의 시작점

(주)대화콘베어는 국내 최초의 컨베이어벨트 제조회사다. 1986년 이후 30년 동안 컨베이어와 같은 운송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왔다. 국내의 다른 컨베이어 제조사들도 (주)대화콘베어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독립해서 성장한 경우다. 그래서 (주)대화콘베어는 대한민국의 컨베이어 벨트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 말하기도 한다.
“저희는 30년 동안 제품 가격에 변화를 준 적이 없었습니다. 물가 상승율에 따라서 제품가격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였으니 점점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 셈이지요. 저희도 다른 기업처럼 IMF나 공장 화재 등 여러 가지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품질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남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물론 위기 때 마다 주위 거래처에서 도움을 주었고 고객분들이 한번 구매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찾아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1980년대는 신발 공장, 1990년대에는 전자제품 공장 등에 주로 납품을 했습니다. 그렇게 기업이 성장을 했고 상황에 따라 체형을 바꿔가며 고객의 곁에 남을 수 있었습니다. 30년,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새로운 제품에 맞춘 금형을 만들어야 하고 설비 라인도 개조를 해야 한다. 그리고 새롭게 만든 제품이 또 잘 팔릴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시장 상황에 따라 인기를 끌기도하고 다른 이유로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알루미늄 롤러카페트는 출시 이후 기존 제품을 대체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유의 내구성으로 다양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알루미늄 롤러카페트를 중심으로 ㈜대화콘베어에서 생산하는 각종 제품들은 공구의 매출 상승에 큰 활약을 할 것이다.

글, 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