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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탐방

경기 양평 (주)대교종합기계

 

예초기, 아는 만큼 판매 쑥쑥 오르죠

 

경기 양평 (주)대교종합기계 주종혁 대표

 

 

 

 

 

예초기는 원예, 조경관련 제품군에 속하는 공구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봄과 여름에 많은 
수량이 팔리게 된다. 이런 예초기와 같은 원예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공구상은 많지만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공구상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주)대교종합기계를 떠올린다. 

 

 

국내 모든 예초기 취급해


주종혁 대표가 운영하는 (주)대교종합기계는 경기도 양평에서 조경기계와 농기계, 잔디깎이, 예초기를 비롯해 다양한 정원용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특히 5월에는 예초기가 많이 팔린다. 
“처음 창업 할 때부터 저희 대교종합기계는 예초기와 같은 조경, 원예용품을 중점적으로 취급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종류의 예초기를 취급한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예초기는 벌초나, 마당의 잔디를 처리하는데 주로 사용되고요. 작업반경이 넓은 골프장이나 축구장은 전문적인 잔디깎이 기계로 처리해야 합니다. 우선 방문 손님들의 경우 요구하는 작업 환경에 맞추어 예초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다양한 작업을 하시는 다양한 손님들이 방문하시기에 다양한 예초기를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대교종합기계가 다양한 예초기를 취급하게 된 이유는 손님들마다 필요해하는 예초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종류가 다양하게 갖추어 놓아야 전문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제품 전시로 직접 살펴보고 구매가능


예초기라는 물건은 20만원에서 30만원 사이의 제품이다. 누군가에게 20만원은 작은 돈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 20만원은 며칠분의 임금이 되기도 한다. 작업자가 장갑을 사는 것처럼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저희는 온라인으로 예초기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방문하셔서 제품을 직접 보시고 고르신 이후에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굳이 다양한 예초기를 꺼내어 전시를 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손님들이 직접 보고 들어보고 사실 수 있죠. 작업을 하는데 풀이 아주 두껍고 무성하게 난 넓은 지역을 베어야 할 때는 조금 비싸고 무거워도 힘이 좋은 예초기를 추천 드리고 아무래도 잠깐 사용할 예초기라면 굳이 비싼 제품을 선보일 필요가 없죠. 문제는 손님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손님의 입장을 잘 들어보고 상담한 뒤에 제품을 권해 드려야 합니다.”

 

예초기와 더불어 다양한 원예용품 갖춰야


(주)대교에서는 대량의 예초기를 판매하면서 동시에 장갑, 안전용품, 전지가위 등 다양한 원예용품도 함께 판매를 한다. 예초기를 비롯해 없는 것이 없다. 초대형 매장에서 원예관련용품을 최고수준으로 갖추어 놓았다. 
“이제는 온라인 판매가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저희도 온라인 판매를 하고요. 그런데 온라인 판매는 정말 마진을 많이 받을 수 없어요. 온라인으로는 제품 마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판매를 하는 다른 상품으로 마진을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초기를 사면 자연스럽게 장갑도 사고 모자도 사게 되니까요. 풀을 자른 뒤에는 그냥 두는 경우도 있지만 모아서 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갈퀴도 팔리고 블로어도 찾으시는 경우가 많죠. 그런식으로 구색을 갖추어 나가다보니 지금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예초기 정보가 장사의 필수품


예초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엔진이다. 어떤 엔진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제품의 성능은 달라진다. 4행정이냐 2행정이냐에 따라 사용처가 달라지고 견착식이냐 배부식이냐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도 달라진다. 
“물건을 알아야 판매를 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예초기는 정말 다양합니다. 중국산 저가 제품부터 캐나다나 미국, 독일에서 제작된 최고급 주행식 잔디깎이까지 풀을 자르는 기계는 정말 다양하게 나와 있죠. 어떤 예초기가 좋은지 손님에게 추천 하려면 예초기를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서 예초기 사용법도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예초기를 구매하는 것은 손님 입장에서는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저렴하죠. 그런데 설명을 자세히 듣기는 힘들어요. 반면에 매장에서 구매하시면 사용법 설명까지 주의사항도 저희가 설명해 드려요.”  
대교종합기계는 온라인으로도 예초기를 많이 판매한다. 양평에 있으면서도 전국 각지의 손님들이 대교종합기계를 통해 예초기를 주문한다. 예초기 관련 상담이나 응대를 하는 직원을 따로 둘 정도로 온라인 판매에 많은 신경을 쓴다.

 

 

AS수리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일


예초기는 특성상 관리를 잘해야 오래 사용 할 수 있다. 예초기를 한 번 사용하면 풀을 제거하면서 각종 이물질이 들어와 예초기 고장의 원인이 된다. 가혹한 환경에 놓이는 경우가 많고 또 봄과 여름 사용하고 겨울이 지나는 동안 고장이 나는 경우도 있다. 
“예초기를 판매한다면 AS도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계가 불량인지 사용방법이 잘못 되어서 고장이 나는 것인지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보통 2행정은 4행정보다 출력이 강하고 구조가 간단합니다. 그래서 수리가 쉽지만 소음과 진동, 매연이 심하고 연비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연료 주입 시 휘발유와 2행정 엔진오일을 25대 1로 섞어서 주입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점을 놓치시고 고장을 내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예초기를 판매한다면 예초기 수리도 가능해야 합니다.” 

 

다양한 손님의 불만을 이해해야 


주종혁 대표는 예초기를 판매하려면 아무래도 서비스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설사 고객의 잘못으로 고장 난 예초기를 고객이 가져와 불만을 표시해도 가급적 서로 좋게 해결 되도록 노력한다.
“세심하게 추천해서 자세히 설명한 예초기를 이미 사용하셔놓고 마음에 안 든다고 바꿔달라는 분들도 계시죠. 그래도 적절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웃으면서 이야기 나누고 좋은 분위기로 떠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설사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손님이 기분 좋은 마음으로 떠나는 것이 더 좋은 일입니다.”
어느 공구가 그렇겠지만 예초기 판매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특히나 날씨의 영향이나 경기불황 여부에 따라 판매고가 달라지는 공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교종합기계는 작년보다 더 많은 예초기를 올해 시장에 판매 할 것을 예상한다. 전국에서 예초기를 사러 찾아오는 대교종합기계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