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경영정보
대부분 앞선 기업들은 제안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윤은 물론 다양한 경영성과를 창출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경영에 적합한 개선안이 되도록 직원 마인드 함양 및 기법 습득을 통해 기업문화로 안착되어야 한다.
제안이란 조직체의 운영이나 작업 현장의 직무수행과 관련된 여러가지 개선방안을 직원으로 하여금 제안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제안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안의 도입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업활동을 통해 제안의 중요성을 구성원이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초 제안은 1880년 영국의 조선회사 윌리엄 데니가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개선사항을 제안한 것이 그 시작이다. 유럽에서 제안활동이 전파되고 그 후 아시아 지역으로 넘어오면서 1970년 일본 자동차회사 토요타에서 1세대 ‘요망제안’에서 시작해 오늘날 4세대 ‘가치제안’으로까지 변화하게 되었다. 이처럼 제안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은 경영자와 임직원으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에 대한 적정한 보상을 실시하게 된다. 그렇다면 제안활동은 어떻게 하면 될까?
제안은 ‘더 빠르게, 더 보기좋게, 더 저렴하게, 더 안전하게’ 회사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는 활동이다. 제안에 접근할 때 문제 발견형과 목표 달성형에 80% 정도 제안이 점유하도록 접근을 해야 한다. 현장부문은 문제 발견형에 80% 점유 비중을 두고, 영업과 R&D부문은 목표 달성형에 80% 비중을 두어야 한다. 제안의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안이 된다.(상사의 지시를 아이디어로 내면 곧 제안이 된다) 제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즉, 일을 잘하기 위해 제안을 하는 것이지 제안을 잘 하기 위해 일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ERRC 기법이란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인 번트 슈미트가 그의 저서 ‘빅씽크전략’에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꾀하려면 그 조직의 ‘신성한 소(Sacred Cow)’를 죽여야 한다고 저술한 것으로 기법이 정의되었다. 3성(가능성, 편의성, 경제성) 관점에서 주제를 정하고, 4개의 관점(버릴 것, 줄일 것, 올릴 것, 만들 것)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기법이다.
* 하이트 맥주 성공사례
- 버릴 것 : 기존사명 (조선맥주),
브랜드명 (크라운 맥주)
- 줄일 것 : 주류라는 이미지
- 올릴 것 : 맛과 청량감 (물이 좋은 맥주)
- 만들 것 : 맥주의 브랜드화 (하이트), 젊은 고객층 창출
* CRETEC 성공사례
- 버릴 것 : 기존사명 (책임기업사), 기업이미지
- 줄일 것 : smato-수입 이미지
- 올릴 것 : 신제조기술. 품질보장. 고객감동
- 만들 것 : 신창조, 과학기술, CRETEC 이미지 변경,
명품 브랜드화
▶ 시사점
기업의 미래는 고객이 인정하는 가치에 의해 평가된다. 어제까지 해 온 방식으로 내일을 맞이하려 해서는 안 된다. 합리적 이성보다는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대응능력, 무한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기업만이 무한경쟁시대의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
먼저 ‘제안, 그거 별거 아니다!’란 생각을 가져라. 이와 함께 먼저, 제안에 관심을 갖는다. 둘째, 자기 개발한다. 셋째, 우수제안 사례를 참고한다. 넷째, 목표를 세운다 등의 마음가짐을 구체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
바야흐로 백세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기업도 백세기업으로 가려면 기업 내 환경과 제품 판매, 업무 개선 등 활발한 제안 활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제안이란 백세주와 같다. 백세주를 마시면 젊어진다는 스토리처럼 제안이 많은 기업은 젊어진다. 유효한 제안 활동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우리가 속한 조직이 오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자. 백세기업을 만드는 비법, 제안에 있다.
-유효슛 제안을 해야 한다.
-제안에 대해 빠른 평가와 심사가 돼야 한다.
-제안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
* 제안 통한 업무효율화를 기억하자!
▶ 세신 버팔로의 경우, 신제조기술과 수공구의
자부심을 강조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증대
제안 십계명을 활용해 유효슛 제안율을 높여보자.
1 현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라.
2 안 되는 이유보다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라.
3 변명 하지 말고, 우선 현상을 부정하라.
4 완벽을 바라지 마라. 50점이라도 곧 시작하라.
5 잘못된 것은 즉시 고쳐라.
6 개선에 돈을 쓰지 마라.
7 어려움에 처하지 않으면 지혜가 나오지 않는다.
8 ‘왜’를 다섯 번, 근본 원인을 추구하라.
9 한사람의 지식보다 열 사람의 지혜를.
10 개선은 무한하다.
글 _ 최정화 크레텍 부장 / 진행 _ 김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