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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라이온즈와 ‘5년 120억원’ 이라는 거액의 다년 계약을 한 강타자 구자욱 선수가
지난 2월18일 크레텍을 방문했다. 잘생긴 외모는 직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라이온즈 하면 어떤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양준혁? 이승엽? 모르긴 몰라도 요즘 삼성의 간판선수는 바로 구자욱이다. 최근 몇 년간 삼성라이온즈를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구자욱 선수가 지난 2월18일 크레텍을 방문했다.
대구 출신인 구자욱 선수는 현재 삼성라이온즈의 버팀목이라 불린다. 오랜 시간 삼성라이온즈를 이끌어 온 이승엽 선수의 은퇴, 박선민, 최형우, 차우찬의 FA이적 등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위기를 맞은 삼성라이온즈에 그래도 구자욱이 있어 다행이라는 평을 듣는다.
1군 데뷔 첫 해인 2015년 신인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2021년 KBO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을 만큼 뛰어난 실력은 물론 야구계의 BTS라 불릴 만큼 준수한 외모를 갖춘 구자욱 선수. 좋은 팬 서비스도 갖춰 삼성라이온즈 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나 본리초등학교 경복중학교 대구고등학교를 거쳐 2012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구자욱 선수는 현재 경상중학교 야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차정환 감독에게 초등학교 시절 야구 지도를 받은 바 있다. 그것을 인연으로 10여 년간 경상중학교 야구부에 후원을 계속하고 있는 크레텍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직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마케팅 팀부터 해외마케팅팀, IT를 다루는 경영정보실, 물류창고 등 크레텍 시설을 둘러본 구자욱 선수는 “공구는 펜치와 드라이버 정도밖에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공구가 있는지 몰랐다”며 “크레텍이 대단한 회사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고 무엇보다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동받았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크레텍 강당에서 진행된 구자욱 선수와 크레텍 직원들의 만남 시간은 직원들의 열렬한 반응으로 뜨거웠다. 구 선수의 소개와 함께 현재 구자욱 선수의 등번호 맞추기, 신인상을 수상한 해는 언제인가, 구자욱 선수의 나이는? 등의 퀴즈 타임과 Q&A가 진행됐다.
구자욱 선수의 진정한 팬임을 자처하는 크레텍 마케팅팀 장은영 주임은 “실제로 보니 정말 잘생겼다. 올해도 꼭 홈런 많이 쳐주길 바란다”며 구 선수의 올해 선전을 기원했다. 다음은 구자욱 선수와 직원들 간의 일문일답.
Q. 삼성라이온즈에는 양준혁, 이승엽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많습니다. 어떤 선수를 가장 존경하시나요? _ 모든 선배님들을 솔직히 다 존경합니다. 모든 선배님들께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선배님들도 있지만 함께 사실 저를 초등학교 때부터 지도해 주신 경상중학교 차정환 감독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Q. 이번에 삼성라이온즈와 120억원으로 5년 계약을 하셨는데 계약금은 입금 됐나요? _ 다년계약은 계약금이 없어서 연봉으로만 들어왔습니다.
Q. 현재 KBO에서 자신의 외모 순위가 몇위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개인적으로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_ 제 외모를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야구 선수이므로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말씀으로 대답을 대신하겠습니다.
Q. 이런 질문은 좀 이른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만 언제쯤 은퇴를 생각하고 계신지, 은퇴 후에는 어떤 일을 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_ 저는 오래 야구를 하고 싶습니다. 은퇴는 40대 쯤으로 보고 있어요. 은퇴한 후에도 다른 일이 아닌 야구계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글·사진 _ 이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