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업 매출 3조원 돌파
LG서브원의 소모성자재구매사업(MRO) 매출이 중국 사업 확대에 힘입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서브원의 지난해 MRO 등 구매아웃소싱사업 매출액은 3조91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서브원 전체 매출액(4조3792억원) 중 70%에 해당한다. MRO 매출은 서브원이 2002년 LG유통에서 인적 분할돼 설립될 때 20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06년 1조원, 2010년에 2조원으로 늘어나다 이번에 3조원 벽까지 넘어섰다.
덕분에 2540억원이던 총매출이 4조3792억원으로 10년 새 16배 증가했고 매년 1000억원대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거두고 있다.
LG 관계자는 "서브원이 2005년 업계 최초로 중국 난징에 진출해 물류센터를 설립한 뒤 톈진 등으로 확장하면서 해외 MRO 매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브원 MRO사업은 올해 5% 이내 성장하겠지만 LG그룹의 14조원 시설투자 결정 덕분에 서브원 건설부문 매출은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