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공구전 이모저모
달라진 한국 산업공구의 위상 한눈에
국내외 최첨단 공구 및 관련 기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 서울국제공구전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2홀에서 개최되었다. 생산자 단체인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용식)과 판매자 단체인 (사)한국산업용재협회(회장 유재근)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경기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행사다. 이번 서울국제공구전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대만을 비롯한 국내외 16개국에서 225개사가 참가하여 총 48,000여 점의 고정밀 공구, 관련기기 및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공구 및 관련 기기 업계의 동향과 절삭가공 기술을 포함한 공구 발전의 추이를 살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국내외 공구 및 관련기기 산업의 면면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구 전문기업들과 관련 주요 메이커들이 참여해 공구산업의 미래를 만날 수 있었다.
공구분야는 절삭공구, 다이아몬드공구, 금형/연마공구, 전동 및 공기압 공구, 작업공구, 측정공구분야를 살펴 볼 수 있었고, 산업용재분야는 공구함, 전설, 전기, 용접 기기는 물론 조경, 배관, 운반하역기기와 보호구까지 산업현장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공구를 모두 살펴 볼 수 있었다.
계양전기
최근 이벤트 중인 2kg 햄머드릴 신제품 시리즈를 필두로 다양한 전동공구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그 외 포토존 이벤트와 DIY 액자 만들기 체험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경진이레
스웨덴의 글로벌 기업 허스크바나의 한국총판. 겨울을 대비한 제설기를 비롯해 엔진톱, 예초기 트리머, 잔디 깎기, 정원 트랙터 등 정원용 제품군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근풍파워툴
미국, 유럽, 대만 등의 유명회사와 에이전트를 맺고 다양한 산업용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태리 브랜드 라보(LAVOR)의 고압세척기를 대표적으로 선보였다.
마팔하이테코
판매법인으로 시작해 독일 마팔사와 합작으로 정밀절삭가공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파인 보링 툴을 비롯해 멀티 컷 리머와 초경 공구, PCD 공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록키
1979년 창업 이래 산업용 금속가구 제작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캐비넷, 공구함, 작업대, 클램프 등을 전시했는데, 특히 풀 때와 조일 때 평소의 30~40% 힘으로 작업가능한 울트라 너트 등 주력 상품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토스
눈보호구 분야의 대표업체. 이번 전시회에서는 임업 및 제초용 보안면과 허리보호대 신제품을 출품했다. 의료기기로 등록된 자동차광보안경은 시력 보호와 눈 질환 예방 기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국OSG
탭, 엔드밀, 드릴, 피닉스커터, 다이스 등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대표 정밀기계공구 제조회사. 대표 제품 외에도 날끝 측정과 마모 등을 검사하는 공구측정 현미경 메져스코프를 선보였다.
다양한 기술 세미나 화제 여러 전시회 함께해 시너지 효과
서울국제공구전에서는 전시회와 함께 기술 세미나도 열려 화제를 모았다. ‘절삭공구 수명시험 방법 및 공구상태 모니터링 관련기술’, ‘첨단공구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전략’, ‘마그네슘 소재를 이용한 경량공구 개발’ 등 다양한 세미나가 연일 개최됐다. 특히 ‘마그네슘 소재를 이용한 경량공구 개발’은 (주)록키의 박승부 대표이사가 발표해 화제를 모았고 수공구 분야에서 가볍고 튼튼하면서 저렴한 마그네슘 공구 소재가 각광 받을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최용식 이사장은 “이번 서울국제공구전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바이어들이 참관하여 최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상담 5억 8천만불, 계약 8천 8백만불의 성과를 기대했다. 지난해 한국 공구산업은 생산 3조 1천 2백억원, 수출 20억 4천만불, 수입 12억 5백만불 내수 2조 1천 6백억원의 규모를 나타내어 세계 14위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한국기계전, 금속산업대전, 한국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 한국자동차산업 전시회 등 업계 대표 전시회 5개가 함께 개최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시너지 효과를 낳았다. 국내 최대는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축구장 10개 크기의 전시장에 40여 개국 1,500개 사가 참가했고 5,000개 부스가 배치됐다. 국내외 바이어 5,000명을 비롯한 1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