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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첫돌 맞은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가 준공 1주년을 맞았다. 총 3만 2천평 규모에 업계 최초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물류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업계 최대 규모, 최초 자동화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소재한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는 업계 최초로 자동창고와 자동분류기, 수직반송기, 컨베이어 등 첨단물류 시스템을 적용했다. 입출고 효율과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상품 피킹은 물론 보관과 포장 등 자동화 설비에 최적화된 동선도 확립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고, 디자인과 설계부터 2025년 1월 준공까지 4년여의 시간 동안 많은 공을 들인 대형 프로젝트로 꼽힌다. 특히 일본 트러스코와 신세계, 쿠팡, 다이소, 올리브영 등 국내 유수의 물류센터를 돌아보며 많은 부분을 적용 및 보완해 최적화된 물류센터를 구현해냈다. 또한 총 면적 3만 2천평으로 업계 최대 규모에 달한다. 

 

 

차세대 물류시스템 구축 꿈 이뤄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는 지난 2022년 12월 2일(금)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대장정에 나섰다. 총 1,456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단순한 자동화설비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토지구입과 건축, 물류자동화 및 조경까지 전사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는 외부 위탁방식이 아닌 직접 운영체계를 통해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이 모든 것은 크레텍 최영수 회장의 차세대 물류시스템 확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2021년 전 대한민국이 팬데믹을 앓고 있던 당시 디자인을 시작했고, 수차례 설계를 수정하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경산4산업단지의 넓은 벌판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갈 꿈을 꾸었던 것이다.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산업용재협회에서 기증한 기념석.

 

국정원 설계한 김동주 건축사가 디자인


디자인은 김동주 건축사가 맡았다. 그는 제주 오설록, 중문 퍼시픽랜드, KT&G상주, 고려대 의대와 병원, 우리은행 본점, 롯데 신동빈 회장댁 등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공간과 건축물을 선보인 인물이다. 40년 베테랑 건축가답게 수많은 수상작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취급 품목의 특성을 반영해 고효율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향후 자동화 확장성과 ESG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물류센터를 목표로 디자인했다고 말한다. 


“기존 물류센터의 틀을 벗어나 채광이 충분하도록 계획했고 매시브한 건물의 지루함을 극복하고자 파라셋 부분 등에 공간감을 주고자했어요. 정면 좌측에는 크레텍의 상징인 코너 라운드를 주어 건물 표정에 변화를 주었고, 정면게이트는 건물의 중심과 인지를 높이기 위해 강렬한 적색 캐노피를 두었죠. 건물 곳곳의 자연 풍광들은 직원들에게 쉼의 공간들을 선사하도록 했어요.”

 


여기에 JAS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았으며, 자동화시스템과 고도화된 물류설비는 30년 노하우를 갖춘 에스에프에이에서 구축함으로써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가 완성되었다. 

 

 

인증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는 국토교통부가 인증하는 스마트물류 1등급을 확보해 이미 국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2등급이 자동화 및 시스템 중심의 효율화 단계라면 1등급은 AI‧IoT 기반의 4차 산업형 첨단 물류정보시스템을 의미한다. 그러나 1등급 인증을 최종 확보하기까지 그 여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2년 예비인증 획득 후 2023년 인증제도 자체에 대한 폐지 의결로 1등급의 꿈이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제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원제도 정비 및 서류보완, 현장실사를 통해 2025년 12월 드디어 본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크레텍은 공구유통업 최초로 인증스마트물류센터 1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AI기반 산업재에 최적화


크레텍은 6대 핵심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물류 역량을 확보하고자 한다. 첫째,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발주 시스템으로 공급사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둘째, AI예측분석을 통해 재고 배치 및 피킹 위치를 자동 결정한다. 셋째, COI(Cube-per-Order Index) 분석으로 최적의 재고적치와 이동동선을 결정해 물류의 효율성을 높였다. 넷째, 자동창고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오류발생시 알림으로 대응해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섯째, AI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차량배치, 경로운송순서를 자동 산출하여 운송효율을 최적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성과관리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스마트 의사결정을 실현함으로써 ‘지능화‧자동화‧효율 극대화’가 결합된 ‘통합형 물류솔루션’을 표방하고 있다.

 

 

전 공정 자동화로 생산성 극대화 


이러한 차별화된 물류솔루션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재고, 피킹, 동선, 배송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 최적화한 것은 물론 정확한 피킹, MSC, AS/RS, 소터 등 자동시스템을 연동하여 전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대형, 규격화된 일반 소비재 물류와는 달리 산업재 특성을 반영해 다품종‧중량, 이형‧소량 출고 등 전문화된 운영체계를 갖추었다. AI 기반 배송 최적화와 ‘Day+1’ 체계를 통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취급품목만 17만개 SKU


특히 소비재 대비 30배 많은 품목수와 다양한 자동화와 전문조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운영으로 효율성과 대응력을 확보했다. 크레텍은 17만개 SKU(Stock Keeping Unit)와 1400개 브랜드를 취급한다. 작업공구를 비롯해 철물, 절삭, 금형, 측정, 전동, 에어공구는 물론 용접, 안전, 산업용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이 모든 품목들은 산업공구 백과사전과 같은 ‘한국산업공구보감’에 모두 수록되어 있으며, 이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G-FMS) 내 자재 및 공구 분류체계를 정비하는데 인용되고 있다. 스마트물류센터에는 이 가운데 작업, 철물, 절삭, 금형, 측정, 전동, 에어공구 품목의 재고를 갖추고 있으며, 브랜드 수만 950개에 달한다.

 

 

최적화된 주요 자동화설비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는 자동설비와 수동설비를 조합하여 부피, 중량, 형태가 다른 산업재 특성에 맞는 최적의 보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직반송기, 컨베이어, 스파이럴, 도크레벨러, 텔레스코픽, 고속 휠소터 등 이송과 상하차 등 품목 특성에 따라 최적의 경로로 이동 및 분류가 가능하도록 유연한 물류동선을 구현하고 있다. 

 

 

첨단물류시스템 투어 명소로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 준공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주요 제조사, 유통사는 물론 해외 기업, 지역 소방서까지 견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14일(금)에는 해군군수사령부와 정비창, 1함대에서 크레텍을 방문했다. 해군군수사령부 참모장 김용민 대령를 비롯한 해군 군수분야 주요 직위자 17명이 방문했으며, 참석자들은 센터규모와 자동화 설비 수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공구 물류의 글로벌 스탠다드


크레텍은 스마트물류센터를 통해 산업재 물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문부터 입고, 출고, 배송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창고 관리 및 제어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와 WCS(Warehouse Control System) 등 물류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제 자동화 설비의 혁신기술과 검증된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세계 산업재 물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_ 김연수 / 검수 _ 엄일섭 크레텍 상품운영, 로지스부 상무이사 / 사진 _ 정지성 작가 외